집에 가끔 똥파리가 들어와서 창문으로 날려보내는데, 이참에 관상도 할 겸, 똥파리도 없앨겸하여 식충식물 4총을 장만했습니다. 네펜데스 같은 경우에는 소화액이 다 없어 졌더군요.. 그래서 물을 약간 채웠는데, 어떻게 될지 두고 봐야 할 것 같습니다. 포충낭 중 1개는 닫혀 있다가 아침에 약간 열려 있었네요. 곧 포충활동을 할 것 같아요...
네펜데스 벤트라타(Nepenthes ventrata) - 80여종의 네펜데스중 가장 쉽게 키울수 있는 벤트리코사와 알라타라는 종의 자연교배종
앞 3개 포낭충중에 가운데 포낭충은 새로 열리는 것이라서 흔들어 보니 뭔가 찰랑거리긴 한데, 인터넷에서 보던 사진이나 동영상을 보면 소화액이 1/3 정도 차있던데 뭔가 부족한 느낌도 있고, 나머지 포낭충은 택배올 때 다 쏟아 졌는지, 없어서 맹물을 약간 넣어 주긴 했는데, 소화를 시킬 수 있을지....
끈끈이주걱 버마니(Drosera burmanii) - 끈끈이주걱중 가장 빠른 포충활동을 하는 종으로 흰색의 아름다운 점액이 인상적인 희귀벌레잡이식물
아침에 보니 초파리 몇마리가 붙어 있긴 했는데, 보통 끈끈이 주걱이라면 포충 즉시 돌돌 말리는걸로 알고 있는데, 왜 달라만 붙어 있고, 말리지 않는지 궁금하네요...
파리지옥 빅마우스 - 파리지옥중에 가장 큰벌레를 먹을수 있는 종으로 트랩이 특히 커서 잘자라면 벌까지도 먹어치우는 종
모기 몇마리를 먹고 있었는데, 충격이 좀 있었는지, 소화도중 트랩이 열려서 모기 시체가 아직 남아 있네요.. 트랩도 반쯤 열려서 포충이 될까 싶기도 한 개체가 있고,, 지켜봐야겠습니다.
벌레잡이제비꽃 에세리아나(Pinguicula esseriana) - 모기를 잘먹는 벌레잡이제비꽃중에 가장 단아한 모양의 종
개미, 초파리 등 작은 개체를 포충하는 아담한 에세리아나 입니다. 잎에 점액질을 분비하여 곤충을 포충하고 잎 전체로 녹여서 부족한 질소를 보충하는 것 같습니다.
파파야 - 열대과일
보너스로 그냥 열대과일 파파야 모종이 있길래 같이 구매 했습니다. 조만간 분갈이하여 큰 화분으로 옮겨 폭풍성장을 하도록 해야할 것 같아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