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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식물에 대한 고찰

황조롱이 부부의 내 집마련

by 로젠크로와싱 2012. 3.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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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집 베란다의 화분에 황조롱이 부부가 새들어 살려고 하고 있네요. 어제 제가 너무 괴롭히는 바람에(사진 찍을려고) 이제 안 오나 싶었더니, 오전 10시 쯤경 화분에 다시 날아와 내 집 마련을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네요. ㅎㅎ, 황조롱이는 천년기념물 제 323호라고 합니다. 이전 포스팅에서 언급을 하였는데, 한국에 살고 있는 매과의 텃새입니다. 4월 하순~7월 초순에 산란을 하며, 4~6개의 알을 낳는다고 하며, 알을 놓은 상황에서 황조롱이 암컷은 무척 예민한 상태이기 때문에, 자기 둥지나 주변에 사람의 손길이 닿아 있다면 미련없이 알을 포기하고 다른 곳으로 가버린다고 합니다. 

집 주변에 야산과 과수원이 있어서 황조롱이가 많이 서식하고 있는 듯하네요. 98년도부터 살고 있었던 지역이지만 황조롱이는 전혀 없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물론 까치나, 참새, 비둘기, 같은 흔한 새들은 많았지만( 참새도 환경오염이나, 어르신들 안주로 많이 사라져서 이제 보기도 힘든 새로 되었네요.) 황조롱이는 올해 처음이네요.

30~33cm의 크기로 아담한 사이즈고, 생김새도 귀엽게 생겼지만, 맹금류입니다. 매과죠 매과...

사진이나 영상에는 없지만 쥐나 작은 새 같은 것을 물어와 서로 먹겠다고 싸우는 일도 더러 있습니다. ㅎㅎ 얼른 둥지에 알을 낳아 새들어 살았으면 좋겠네요 ㅎ

만약 알을 낳는 다면 찍어 올려 보겠습니다.

보너스로 화조롱이 부부를 보시겠습니다. 7분50초쯤에 황조롱이가 나옵니다.

2012/03/18 - [잉여인간 잡담] - 저희 집 화분에 날아온 황조롱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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