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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식물에 대한 고찰

저희 집 화분에 날아온 황조롱이

by 로젠크로와싱 2012. 3.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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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집 좁디 좁은 베란다라는 것으로 불리오는 곳에 적하수오를 심은 화분이 하나 놓여져 있습니다. 어느날 저희 어머니께서 뭐가 부시럭 부시럭 한다고 하시길래 문을 열었더니 뭔가 후다닥 날라가 버렸다고 합니다. 뭔지는 모르겠고, 꿩인지 비둘기인지 모른다 하시면서 말씀을 하시더군요. 저는 일한다고 타지에서 주말에 내려와서 처음 그 이야기를 듣고 놀랬지요.

때는 토요일 점심 무렵이였습니다. 밥을 먹고 있는데, 밖에서 검은 물체가 날라와 부시럭 부시럭 거리더군요. 저는 왔구나 싶었습니다. 그래서 몰래 문을 열고 정면은 힘들었지만 뒷모습을 찍었습니다. 

뒷태가 끝내주는 황조롱이뒷태가 끝내주는 황조롱이


멋있는 황조롱이멋있는 황조롱이

정체는 황조롱이입니다. 황조롱이(Common Kestrel, Kestrel)의 학명은 Falco tinnunculus이며 생물학적 분류로 척삭동물문 > 조강 > 매목 > 매과, 즉 매입니다... 작은 새나 들쥐를 주로 먹고 살며, 농경지나 야산에 서식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 번식하는 텃새이며, 고층 건물이나 절벽의 틈, 그리고 버려진 까치집 등 다양한 곳에 둥지를 튼다고 합니다. 

그래서 그런지 둥지를 틀 것 처럼 화분을 파고 있었습니다. 사진도 겨우 찍은 것인데, 그 이유는 찍을려고 하니까 도망을 가더군요. 몇 번 그렇게 하다 보니 이제는 찾아 오지를 않고 있습니다. 와서 둥지로 만들어 알좀 놓지...

마지막으로 생생한 동영상 한부 첨부할께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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